즉흥적으로 다녀온 거제도! 울산에서 거제도까지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더라구요. 어쩌다 명지에서 식물 거래(당근)하고 ㅋㅋ 명지에서 거제도까지는 1시간도 안걸렸던 것 같은데 그만큼 가까웠습니다 ^^ 통영은 여행으로 2번, 업무차 2번 총 4번다녀왔는데,, 왜 거제도는 처음가본걸까요~ 무튼 거제도에 왔으니 통영에 가서 충무김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당일치기로 온거라 시간이 애매하더라구요. 결국 거제도에서 맛집 검색하다가.. 맛집이 나름 모여있는 듯한 '장승포'맛집으로 유명한 해물뚝배기를 먹고 왔어요! 거제도민이 추천한 맛집이라던데 추천할만하네요~ 내돈내산 포스팅입니다 ^^
<거제도 항만식당 해물뚝배기>
* 문의 : 055-682-3416
* 주소 : 경남 거제시 장승포로7길 8 (장승포항 수협 바로 뒤에 위치함)
* 영업시간 : 매일 08:00 - 20:30
원래 가기로했던 물회집에서 물회를 안한다길래.. 헤매다가 결국 장승포까지 왔어요 ㅎㅎ 혹시몰라 전화로 여쭤보고 갔는데 따로 브레이크타임은 없는 듯 했고 주차장도 바로 앞에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했습니다. 이른시간에 와서 손님도 별루 없고 좋으다~~
네이버 지도상에서는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였던 것 같은데, 가게 내 표지판에는 오후 8시 30분이라고 적혀있네요~ 저녁 늦게 가실 분들은 미리 전화해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원래 뚝배기에는 소주지만.. 차를 들고 왔기에 뚝배기만 먹었어요~! 사실 뚝배기 먹으려고 온건 아니고.. 뚝배기에 라면사리 사진보고 이건 안올수가없다며 ㅋㅋㅋ 해물뚝배기에 라면사리는 사랑이니까요 ><
해물뚝배기는 메뉴가 2가지가 있어요. 스페셜 해물뚝배기와, 일반 패물뚝배기! 아마도 문어가 들고가고 안들어가고의 차이같은데 저희는 일반 해물뚝배기 소짜 (38,000원)을 주문했어요~ 공기밥은 별도라서 따로 주문을 해야하구요. 항만식당 해물뚝배기에서는 인산죽염, 장류를 사용하는 업소에요. 가게 입구에 죽염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한 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일하시는 여자 알바생분?이 너무 퉁명스럽더라구요. 뭔가 기분이 안좋으신가.. 무튼 뚝배기는 주문하고 5분도 안된 채 바로 나왔어요! 안에 두부도 있고 해산물도 진짜 많더라구요. 제주도에서 먹는 해물뚝배기는 가격만 비싸던데 ㅠㅠ 여긴 해산물이 정말 많았어요!
국물부터 먹었는데 크~ 정말 목이 시원하고 속이 편안했어요. 운전만 아니면 소주각인데.. 남편보고 먹으라했는데 ㅠㅠ 자제하는 모습 보기좋다 우리! 편하게 먹으려고(?) 홍합이랑 조개 껍데기 미리 제거하고 오징어도 먹기 좋게 손질했어요. 홍합도 진짜 많고 해산물 양 최고였어요!
< 거제도 근교 맛집/카페 >
점심도 빈약하게 먹어서 공기밥 각자 1개씩 주문하고 같이 먹었어요~ 국물 맛이 시원했고 안에 들어있는 해물들 조개, 홍합, 꽃게, 새우 등 다 맛있었어요. 새우랑 꽃게 바르기 귀찮았지만 ㅋㅋ
라면 사리 보이시나요? 라면사리는 필수에요. 해산물 몇개 남겨놓으시고 드시길.. 저희는 건더기를 쓱싹해서 라면먹을 때 좀 아쉽더라구요. 당일치기는 넘 아쉬웠던 이번 거제도 여행.. 담엔 숙소 예약하고 통영, 거제도 1박2일로 다녀와야지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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