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생 국밥 맛집, 맑은 국물의 돼지국밥 용호동 <합천국밥집>!

대연동에 볼 일이 있어 오랜만에 부산왔다가 급 돼지국밥~ 원래는 대연동에 쌍둥이돼지국밥이 부산에서 나름 유명한 국밥 맛집(?)인데!! 대학생 때 자주가고 3-4년전 갔을 때 그 맛이 변한 것 같아 아쉬웠던 기억이 나요. 간만에 오륙도에 갔다가 용호동 찐 돼지국밥집이라고 평이 너무 좋은 <합천국밥집>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여행오면 필수로 먹는 밀면과 국밥! 사실 밀면보다는 평양냉면파이기도 하고, 아직 맛있는 밀면집을 못찾아서 추천할 곳이 없지만 (부산에 줄기다리는 모 밀면집은 내 스타일이 아니었음 ㅠㅠ )  but! 국밥은 정말 꼭!! 이 곳을 추천하고 싶어서 주변사람들한테 널리 추천중~ 용호동에 있는 낡은 가게인데, 왜 난 부산 토박이면서 여기를 처음와본건지!!

 

 

<합천국밥집>

* 문의 : 051-628-4898

* 주소 : 부산 남구 용호로 235

* 영업시간 :  매일 09:00 - 21:00

* 대표메뉴 : 따로국밥, 백반, 돼지국밥, 갈비탕, 순대국밥

 

 

토요일 3시반~ 4시에 갔는데 조금만 늦으면 자리가 없을 뻔 했어요. 근처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뒷편 상가에 주차를 했는데 다행히 연락이 오진 않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애매한 위치 주차..? 근데 돼지국밥 먹는 순간 아쉬움 따위 날아가고 ㅋㅋ 기본으로 주시는 김치, 깍두기는 맛은 있었지만 생각보다 젓갈맛이 너무 강해서 좀 아쉬웠어요.

 

 

보통 돼지국밥하면 다대기가 들어가있는 찐한 색을 생각하는데, 합천국밥은 국물이 일단 맑았어요! 맑은 국물하니까 생각나는 남천동 돼지국밥집.. (엄용백 국밥) 3-4년전에 자주 갔었는데 최근에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에 노홍철 비가 다녀온 국밥집으로 알려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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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1도 안하고 왔는데 국물먹자마자 무슨 맑은 사골마냥 정말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원래 돼지국밥먹어도 이렇게까지 극찬하지는 않는데 진짜 국물먹고 고기를 먹었는데 돼지국밥 특유의 비린내1도 안나고 담백함의 끝판왕이었음 ㅠㅠ

 

따로 국밥 9,000원

 

주변에 물에 빠진 고기 (김치찌개, 돼지국밥 등)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고 특히 돼지국밥은 돼지냄새가 나서 못먹는 애들이 많던데.. 진짜 여기는 그런 비린내 누런내가 하나도 나지 않아서 넘 신기하고 맛있었어요. 이 날 비까지와서 모든게 성공적..ㅋㅋㅋ 저는 다대기를 풀지 않고 맑은 국물채로 먹었는데 남편은 다대기 소량 섞어먹으니 또 다른 맛이라고 둘이서 말없이 계속 국물만 들이켰다..

 

섞어따로 국밥 9,000원

고기 비계 부분도 느끼하지않고 정말 맛있었음.. 언니 친구가 부산에 놀러온다길래 바로 구글맵 캡쳐해서 여기 꼭 오라고 추천까지 해줬음!! 부산 여행하시고 국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합천국밥집에서 국밥 한그릇 하시길! 관광지에 있지는 않지만 근처에 오륙도도 있고 차로 이동하면 광안리와도 그리 멀지 않을 듯~